지난 포스팅에서 직무역량 자소서의 예시, 그리고 직무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과 웹사이트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전 포스팅을 확인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하기 초록색 링크를 삽입해오니 확인 부탁 드립니다.
그렇다면, 직무가 대충 무슨 일을 하는지 감도 오는데 이걸 기반으로 내 자소서는 어떻게 쓸까요?
예를 들어보죠.
지난 3월, 현대자동차의 채용공고에는 아산공장에서 근무하는 품질관리 직무를 모집했습니다.
상기와 같이 플랜트운영이라는 조직과 그 조직 중 품질관리 직무에 대한 업무를 소개하고 있죠.
크게 카테고리가
1) 부품 품질 관리
2) 품질문제 개선
3) 협력사 공정품질 개선지원
4) 신차종 부품 구조변경 및 개선
로 나뉘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을 통해 품질관리 직무에 대해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자기소개서를 들어가면 더 좋겠지만, 오늘은 이 채용공고를 처음 보고, 직무에 대해 처음 보았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말씀 드릴게요.
부품 품질 관리 -> 품질 부적합제품을 식별하는 업무품질문제 개선 -> 현 상황에서 품질 이슈를 분석하고, 어떤 점이 문제인지 정의한다음, 개선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협력사 공정품질 개선지원 -> 한 직장에서 모든 부품을 설계부터 생산할 수 없기에 완성차를 제외한 부품들은 공급을 받음.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기에 부품에 대한 이해도, 협력사의 공정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정보가 오가는 상황 속 내가 얻어야 하는 정보는 무엇인지신차종 부품 구조변경 및 개선 -> 완성차 그리고 차를 움직이게 하는 부품, 차가 움직이는 원리에 대한 이해
간단하게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게끔 풀어 헤치면 상기와 같습니다.
채용공고에 명기되어 있는 것과는 다르게, 우리가 어필해야 하는 부분을 풀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소서나 면접에 사용하기 위해서
'내가 ~한 것을 알고 ~것을 경험해보았으니 나 좀 뽑아줘라'
라고 말하기 때문에 어떤 업무에서 어떻게 기여할지 말하려면 업무별 필요한 정보를 풀어봐야죠.
이 작업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더 쉬운 방법은 각 업무에서 역량을 뽑아써서
'내가 그 역량을 활용한 적이 있으니, 회사에서 더욱 계발해 업무에 기여하겠다'
라고 할 수도 있죠.
예를 들어보면,
협력사 공정품질 개선지원
업무를 위해선, 아주 단순히 생각해봐도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요하겠죠?
좀더 들어가면 우리(지원기업)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가 어떤 Spec.을 가지고 있고, 그것의 도면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도 정보를 다 받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부품의 도면 하나 하나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알 수가 없어요. 우리는 협력사의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협력사가 더 잘 알고 있을 수밖에 없죠. 그 부품 한정에서는.
우리는 그래서 모르는 정보를 물어보고, 만약 부품을 조립을 했는데 문제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원인규명을 협력사로부터 찾아야 하고요.
이렇기 때문에, 메일이나 유선으로 협력사와 소통을 자주 한답니다. 이러한 비즈니스 소통을 하기 위해선 당연히 기본적으로 본인만의 어떤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죠.
좀더 매력적인 자기소개서가 되기 위해선
'소통을 잘한다'
가 아니라
'본인만의 화법을 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의 우선권이 나한테 온다''논리를 통해 말의 어폐가 없도록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다'
등 이유가 있는 자소서, 면접이어야 눈에 띌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역량 예시 1개만 보여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자소서 구조는 어떻게 될까요?
자소서는 서론 / 본론 / 결론의 글이다
누누히 언급했다시피, 자소서는
서론
본론
결론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기 쉬운 자소서를 위해서는
각 단락마다 들여쓰기는 기본이죠.
이정도 글의 기본은 이해하신 상태에서 자소서를 들어가셔야 합니다.
더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상기 홈페이지를 통해 자소서 작성 기본을 알아봐요!
그리고, 600자 미만의 자소서는 소제목을 권장해드리지 않습니다.
있으면 물론 좋죠. 하지만, 600자는 터무니 없이 짧고 심지어 600자짜리 자소서에도 소제목을 많이 쓰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글의 내용이 워낙 짧아서 그 내용을 전부 함축시킬 수 있는 표현이면 추천을 하지만, 막상 생각은 나지 않고 고민하는데 시간만 낭비하는 느낌이 든다면 안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간단하게 모사해보았지만, 이 같은 구조가 직무역량 자소서의 전형적인 구조입니다.
틀은 이렇지만, 그 안에서 써야 할 어휘, 접속사, 가장 중요한 논리가 꼭 필요하죠.
자소서는 다른 글들과 다르게 글의 양상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글의 양상에서 천편일률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경험이고 그 경험 속에서 내 생각을 적어주는 것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의 차이 입니다.
각자 다른 생각에서 기업이 원하는 생각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까지 언급하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 자소서 구조에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제가 직접 쓴 예시 자소서까지 설명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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