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채용시즌이 접어들고 있고, 수시채용 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취준생분들과
내년에 도전하는 대학생분들을 위해 오늘은 자기소개서 쓰기 전에 꼭 해야 할 것을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에는 사진을 생략하고 글로써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부는 저에게 그럴 수도 있어요.
지가 뭔데 취업준비를 논해?
네, 맞습니다.
저도 지금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고, 심지어 취업컨설팅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도 취업준비를 하면서 단기간에 느낀 점과 평소 글쓰기를 좋아해 자기소개서를 잘 썼다고(?) 살짝 자부할 수는 있죠.
또한 현재 모 대기업에 엔지니어로 다니면서 이공계 자소서는 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자분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인사담당자들이 하고 싶은 말들이 아니라, 자기 자랑만 하고 있어요.
이게 어떻게 인사팀에서 매력적으로 보일까요?
특히나 여러분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 내용은 같은 공대가 보더라도 전공이나 직무만 살짝 다르면 아예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상기와 같은 내용은(글 내용이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제가 자기소개서 첨삭 및 취업컨설턴트로 잠깐 활동했을 때 멘티님의 자소서를 첨삭한 사진입니다.
보이는 빨간 글씨는 추가할 내용을 담아야 하는 것을 언급해 준 것이고,
파란 글씨은 멘티님의 글을 교체한 것, 초록 글씨는 코멘트 답변을 남긴 것이죠.
800자를 첨삭하면 저 두 페이지의 첨삭 분량이 나옵니다.
그래서 많은 멘티님들에게 호평을 받고, 저는 멘티님들이 서류합격 또는 최종합격이라는 결과 소식을 전해줄 때마다
저 또한 기뻤죠.
이것이 바로 선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랑하겠다고 빌드업하는 건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내용은 제가 작성하는 내용에 대해 반신반의를 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노파심에 언급한 것이고, 다음 내용부터 나오게 될 저의 주관적인 취업전략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직업 선택의 3요소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여러분들은 보통 직업을 선택할 때 대부분 돈 많이 준다, 붙여줬으니 간다, 집이랑 가깝다 등 여러 단순화된 이유로 직업을 선택합니다.하지만, 본질적으로 여러분들이 그렇게 해서 직업을 선택했다고 한들 흥미가 없으면 직장을 다니다 결혼을 하게 되고, 자녀를 낳게 된다면 자녀를 위한 ATM이 되는 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생사입니다.
메슬로우의 5대 욕구라고 하시나요?거두절미해서, 인간에게 가장 큰 욕구는 '자아실현의 욕구' 입니다. 직장은 그런 곳입니다. 여러분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곳이 직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직업 선택의 3요소는 무엇일까요?바로
연봉 / 근무지 / 워라밸
입니다.
아니, 연봉과 근무지로 정하지 말라면서요?
라고 말씀해주실 수도 있지만, 이 3가지 요소가 가장 조화로운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살아온 환경과 성격 편차는 너무나 심하기에 돈이 급하다면 연봉을 선택할 수도 있고,집에 돈이 넉넉해서 집만 가까우면 된다 하시는 분은 근무지를 선택할 수도 있죠. 여기서 워라밸은 회사에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교대 근무인지, 야근이 많은지, 주말 출근하는지 정도로만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환경이 아니더라도 직무(커리어) 관점에서 직업을 선택하시는 것은 추후 그 업종에서의 본인이 전문가로 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여러분들이 결국 직장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관점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 때 어필을 해야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등의 빈출항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시는 기회가 되면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해드리는 것으로 하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여러분들이 자기소개서를 써보겠다고 클릭한 기업의 채용공고에서 직무설명을 보고 단순히 해야 겠다라는 마음가짐보다는지금 현재 목표로 하는 직무를 1순위, 2순위로 선정을 해놓고 그 직무에 대해서 파고든 다음에, 순위에 무관한 직무 채용공고가 올라온다면 연습 삼아 작성하고 운 좋게 붙으면 그 때 고려해도 되는 것이죠.
2. 본인의 경험을 분해해야 합니다.
결국 여러분들의 경험을 인사담당자, 면접관에게 설득을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경험의 대소보다는 그 경험이 본인만의 논리와 적절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행동했고, 어떠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게 되었는가가 중요합니다.
인턴 경험이 중요한가요? 현장실습 경험이 중요한가요?
이러한 경험의 대소를 묻는 질문에는 항상 저는 이렇게 답변합니다.
'둘다 중요하지도, 안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이게 무슨 답변이냐고요?
인턴을 했든, 현장실습을 했든, 둘다 안 했든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업에 있어서 어차피 신입은 입사 후에는 가르쳐야 되고, 대단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도 연수과정 및 교육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신입이 대단한 일을 절대 할 수 없기에, 아무리 우수한 성과를 대학시절에 냈다 하더라도 그게 무조건 취업된다는 보장은 없죠.
그러므로, 본인의 경험을 육하원칙에 따라 분해하고, 면접을 볼 때도 이유있고, 논리적이고 본인만의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그 경험을 했으며, 이 경험이 지원한 업무에 어떻게 연관되므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해보겠다
라고 말하면 pass이죠.
자소서랑 면접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는 문어체이고, 면접은 구어체라고 생각하면 편하죠.
상기 표는 제가 취업컨설턴트로 활동했을 당시에 멘티들에게 나눠줌으로써 경험정리를 시켜봤습니다.
확실히 이유가 있고, 본인만의 논리가 있는 경험일수록 좋게 평가를 봤더군요.
또한 이 표는 제가 직접 만든 양식입니다.
제가 했던 경험을 빈칸에 작성함으로써 언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바로 써먹었죠.
요약하자면,
메인 직무와 서브 직무를 정한 뒤, 경험정리를 수행하여 본인만의 논리가 있게끔 만들고
순위권에 들지 못한 직무를 지원할 때는 관련된 경험을 어떻게든 연관시키고 찾기 위해 경험목록표에 있는 경험을 찾았습니다.
이처럼 체계적인 취업준비가 될 수 있게끔 했죠.
채용공고 앞에서 두 세시간 고민을 하는 것보다 공고를 보자마자 시스템적으로 몸과 머리가 움직이는 그런 취업준비를 저는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영향으로 취업 후에도 취업 관련 컨설턴트로 활동도 했었고요.
만약, 위의 두 자료가 한글 파일이나 워드 파일로 필요하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업무 후, 확인 되는 대로 보내주겠습니다.
긴 글 고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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