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몇몇 취준생분들께서는 "저는 경험이 전무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그들이 말하는 경험은 진짜 없을까? 아니다. 경험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경험이라는 말을 큰 성과를 내고 겉으로 보여지기에 거창한 경험을 단편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사소한 경험이라도 그것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경험 속에서 역량을 찾을 수 있고, 역으로 역량을 통해서 경험을 끄집어 낼 수 있습니다.
역량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를 알고 싶다면 하기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예를 들어, 학부 시절에 공모전이나 경진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입상을 못했다 하더라도 경험이 소멸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경험 속에서 동료들과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불화가 발생했던 경험이 있었다. 이때, 나는 팀원 또는 팀장으로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그 경험에서 발휘된 본인의 역량은 무엇이었는가?
이렇게만 생각하더라도 공모전 또는 다른 경험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진행되는 것은 거의 없으며, 늘 변수는 존재했고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역량이라는 것을 발휘하여 본인만의 노하우로 그 새로운 상황을 해결하곤 하죠.
회사가 바라보는 신입사원 채용은 대단한 성과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는 새로운 상황을 항상 직면하는 곳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회사 조직이기 때문에 이 조직에 융화되기 위해서는 잘 적응하고, 본인만의 논리가 있는 사람을 데려오고 싶은 것이죠.
심지어, 서류부터 면접까지는 채용절차는 인사팀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다른 부서가 하는 일은 잘 모를 뿐더러 직무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깊은지 잘 체감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직무면접이나 임원면접에서는 관련 사람이 참가하죠.)
그러므로 서류상에서
'애는 무조건 데려와야 돼! 회사에 무조건 이득이야!'
라는 느낌보다는 '괜찮은 친구고, 열심히 살았네' 라는 느낌의 지원자를 서류 통과시키죠.
그 서류는 보통 자기소개서로 필터링되기 때문에 무슨 경험을 했다 보다는 작은 경험일지라도 이러한 과정이 있었는데, 내가 어떤 역량을 활용해서 결과적으로 어떻게 해본 경험이 있다 가 더 보기 좋은 자소서고 면접준비입니다.
역량은 어떤 것이 있나요?
보통 취준생이라면 어떤 경험을 시작하기 전에 본인의 역량을 활용해봐야지! 하고 경험에 뛰어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라도 지난 경험에서 있었던 과정을 Remind 하면서 역량을 활용했던 과거를 떠올려보고, 정리해보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선 역량의 종류부터 알아야겠죠?
도전정신
: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는 새로운 과업에 도전하는 역량
: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변화나 개선의 기회를 찾아내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 과감히 현상을 타파하여 난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태도
도전정신은 다음과 같은 경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새로운 계획에 자원(시간, 돈 등)을 투입한 경험
2. 결과를 잘 모르더라도 기회를 보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여 시도해본 경험
3. 전례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방식을 과감히 실행에 옮긴 경험
4. 현재의 상황에서 더 나은 앞날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목표 이상을 달성하고자 노력한 경험
문제해결능력
: 익숙하지 않은 문제에 직면해도 당황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며,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의 핵심에 빠르게 접근하는 역량
문제해결능력은 다음과 같은 경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본인만의 논리로 파악한 경험
2. 문제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안을 만들어 신속하게 대응한 경험
3. 최단 시간으로 최적의 문제해결 방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한 경험
4. 문제를 넘어 앞을 내다보며 생각하고 그 현실성을 검토하여 해결한 경험
5. 부족한 자원에도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한 경험 -> 자원관리능력으로도 활용 가능
6. 일시적인 해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문제의 핵심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한 경험
여기서 참고로, 문제해결능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정된 자원(시간, 돈, 사람 등)으로 최단시간에 근본적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공공기관 직업기초능력에서 나오는 자원관리능력과 헷갈릴 수도 있는데, 사실 자소서나 면접에서 활용되는 데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계획력
: 관련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고 예상되는 장애요인을 감안하여 실현 가능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역량
: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현재 상황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시간, 돈을 배분하고 업무를 분담하는 역량
계획력은 다음과 같은 경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업무의 우선순위와 비중을 인지하고 적절히 안배하여 계획을 수립한 경험
2. 예상할 수 있는 각종 요인들을 감안하여 계획을 수립한 경험
3. 초기계획의 효과가 부진한 경우에 대비하여 위기대응계획을 수립한 경험
4. 소요시간, 인원, 비용 등을 정확하게 산출하여 성과티를 낸 경험
5. 수립된 계획에 따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경험
리더십
: 팀원 각자에게 전체 조직이나 팀의 공통된 비전과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효과적인 업무 지시와 동기부여를 통해 팀원들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자극하여 업무 목표달성을 촉진시키는 역량
리더십은 다음과 같은 경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어려운 환경에서도 팀원들에게 동기부여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한 경험
2. 팀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의사결정한 경험
3. 업무수행의 과정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준 경험
4. 업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애요인을 사전에 체크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도적으로 마련하고 해결한 경험
5. 많은 면에서 솔선수범하여 팀원들의 역할모델이 된 경험
팀워크십
: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팀원들 간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역량
: 업무와 관계된 다양한 정보를 팀원과 공유하려고 노력하며,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주고자 하는 역량
팀워크십은 다음과 같은 경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팀원들과 적극 공유하여 업무에 영향을 미친 경험
2. 팀 분위기를 잘 조장해서 팀원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동기부여한 경험
3. 동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나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동료들에게 도움을 준 경험
4. 팀 구성원 자의 개성을 인정하고 각자의 역량을 조화롭게 하여 업무에 영향을 미친 경험
5. 팀의 최종 결정사항이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을지라도 그 결정에 따른 경험
6. 팀 구성원 전체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여 의사결정 한 경험
7. 다양한 스타일이나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일한 경험
8. 자신의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험
여기서 상기 모든 항목들에 해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중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 것이니까요.
팀워크십도 어떻게 보면, 팀원들의 의사를 수렴하여 의사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리더십의 일환이 될 수 있습니다.
역량이라는 것이 추상적인 단어이기 때문에 boundary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문제해결능력을 물어보는 자소서나 면접에서도 자원관리능력으로 답변해도 괜찮다는 것이죠.
오늘 소개해드린 역량은 도전정신 / 문제해결능력 / 계획력 / 리더십 / 팀워크십 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자기계발능력 / 목표달성능력 / 커뮤니케이션능력 / 기획력 / 갈등관리능력
을 소개해드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Business-log의 Ben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취업 JOB자 ! > 알쓸신JOB'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량모델 ver.2 갈등관리/분석력/목표지향성/책임감/추진력 (0) | 2023.06.03 |
---|---|
[자기소개서] 경험과 에피소드의 차이?! (0) | 2023.02.19 |
장점 / 역량 / 강점의 차이! 다 같은 말 아니야? (0) | 2023.02.09 |
[취업꿀팁] Ver.2 직무 이해에 '진짜' 도움되는 사이트! 아직도 확인 안 해봤어? (0) | 2023.01.16 |
[취업꿀팁] 취업에 '진짜' 도움되는 사이트! 이걸 아직도 몰라? Ver.1 (0) | 2022.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