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열에서 '설계'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어디에서는 Design이라고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Engineering이라고 표현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두 단어의 차이점과 나아가 공학과 자연과학의 차이점을 설명해드리도록 하죠.
Design과 Engineering의 차이점을 설명하기 전에,
Design은 Engineering의 한 부분 즉, 부분집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
Design < Enigneering으로 일부분이죠.
Design
제조업에서 흔히 사용되는 설계(Design)은 흔히 product의 외관의 심미성이나 도면을 그리는 활동입니다.
예를 들면, CATIA, CAD 등을 이용해 도면이나 product를 그리는 것이죠.
기계공학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자동차나 항공기 등을 design하기 위해서 CATIA, INVENTOR와 같은 3D 소프트웨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product의 큰 틀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기계요소(나사, 핀, 베어링 등)와 기기(엔진 등)들도 모두 design을 거쳐 생산되는 것이죠.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로도 design이 이루어지겠죠?
기계공학은 CAD를 이용해 P&ID(Pipe & Instrument Diagram)을 그립니다.여기서 P&ID는 배관, 기기들이 표시되어 있어 유체를 transfer하는 배관과 유체에 압력, 온도 등의 변화를 주는 기기(blower, pump, compressor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도면입니다.
이렇듯, 2D 및 3D 모델링을 통해 설계하여 생산까지 업무로 이관하는 것을 design이라고 합니다.여기서 말하는 design이란 단순 모델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설계를 통해 cost를 줄이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까지 도출하여 생산성을 증진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죠!
Engineering
그렇다면 Engineering이란 무엇일까요?
Engineering을 직역하면 공학입니다.
공학은 즉 자연과학과 다른 접근이 요구되는데요.
자연과학이 보통 과학을 가장 좁은 의미로 사용할 때의 의미와 순수학문의 뜻으로 사용되는 반면, 공학은 그 과학의 이론을 가지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product 및 공업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응용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 기준을 cost로 정할 수 있죠.
자연과학은 cost를 생각하지 않고, 과학의 학문적인 이론을 가지고 현상에 접근하는 반면에 공학은 새로운 기술을 연구했다면 그것이 비용이 적게 들어갈 수 있는지 따집니다.
그래서 통상 engineering적 접근으로 기술이 조금 더 좋아도, 그게 이전 기술보다 비싸다면 효용성이 없다고 판명하죠.반면, 자연과학은 cost보다는 기술의 원리가 되는 현상을 분석하고 연구합니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design과 engineering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design이 모델링 등 외적인 설계라고 하면, engineering은 제품이나 시스템의 거시적인 설계를 의미합니다.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cost를 줄이고 효율을 높여 자사의 기술력과 이익을 높일 수 있는 설계죠.이 과정에는 design도 들어갈 수가 있고, 기획, 타당성평가, R&D도 들어갈 수 있죠.기존의 있는 것에서 문제를 정의하며 trouble-shooting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도 engineering입니다.쉽게 말해, 창의적 공학설계라고 합니다.
요즘 대학 교과목에 보면, 창의적 공학설계와 유사한 의미의 과목들이 많이 증설되었다고 하는데,이는 결국 engineering이기 때문입니다.
창의적 공학설계 과목을 수강하고, 이것을 기초부터 알아야 하는 이유가바로 공학도로서는 design의 설계뿐 아니라 그 design이 cost가 어떤지 경제성 평가를 하고, 그것이 기존 기술보다 performance는 어떤지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공학적 산출물을 나오게 하는 것이죠.
또한 건설사 중 현대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도 동종 건설사인 현대건설/삼성물산하고 차이점이설계라는 업무가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물론 현대건설, 삼성물산도 설계 업무를 수행하지만엔지니어링 기업은 앞서 언급한 engineering 측면에서 기획, 타당성검토, 설계 등을 총망라하여 경제성평가, 인풋 대비 아웃풋, 기기 효율 등 재무적인 요소와 공학적인 요소도 파악하죠.
오늘은 이렇게 design과 engineering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알아봤는데
만약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